캘빈을 만났다.
그저 오랜만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너의 기억뿐이라고 누군가가 말하더라만
그런것 말고도 변하지 않는 것은 생각 보다 많다.
그리고 기억도 때와 상황에 따라서 바뀌기도 한다.
미사여구 따위는 필요 없다.
같이 존재했었음과
지금 같이 존재함
그리고 같이 존재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미사여구같은 것이 필요 없음의 이유이다.
…
기억의 다락방에서 보내는 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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