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deja-moon

인상이란 비록 아주 짧은 순간에만 보였던 것이라도 지워지지 않고 눈속에 남아 있는 잔상과 같은 것이다 비 오는 날의 그 때… read more Umbrella

서늘한 봄날 반쯤 서늘한 반쯤 따뜻한 날

Hongdae Street. She was looking into her phone. She might have an appointment. 시크한 북유럽 사람같은 아가씨를 보았다. 마치 한국인… read more A Russian girl in the block

She manages arts for clients.

She talks to customers.

Two nurses walk to work.

찍힌 사진을 살펴 본다 여기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을테니

팝업 이벤트를 향해 레밍즈처럼 달린다

매우 익숙하게 달린다. 이 나라에는 자주 와본것처럼 마치 한국인처럼

She is helping a customer.

A warm place She is using her phone.

She already knows the path to a hot place.

She is going somewhere to get items. Not sure it will accomplished or not But may she try

커피를 들고 부자동네에서 나와 어디론가 간다 약속에 늦은 듯 바쁘다

벽을 향한 셔터 아름다운 영상의 벽에 서고 그 사람을 찍는다

다른 이유로 바쁘다 손님이 어지럽힌 것을 다시 정리한다 힘들지만 말없이 묵묵히 한다 다른 이들은 돈을 쓰지만 그녀는 받아야하니까 생을 살아가는… read more Shopping mall staff

외국인을 위한 번화가 익숙한 듯 바쁜 걸음으로 어단가를 향해간다 쇼핑? 관광? 무엇인지 모르지만 거침없다 그녀의 인생도 그럴까?

이 도시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에서 도도학 걸으며 옷자락을 나풀거린다 멋진체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평범함의 끝에도 못… read more Hot street girls

관람하는 척 한다. 그것이 목적이 아니다. 예쁘게 보여지고 누군가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미군이 많았던 곳 그래서 힙하고 괴상한 혼합문화로 유명한 곳 그 힙함을 느껴보기 위해서 쉬는 날을 희생해서 그곳에 가는 이들이 있다… read more Going to the hot place

얼어붙은 정원을 지난다 그대로 얼어붙을것 같은 추위 조금전 머신 커피 몸속에서도 식어버리기 전에 따뜻한 곳으로 가려 종종 걸음을 보챈다

로망이라는게 있다 어린 시절 우연히 보았던 것 그래서 오랜 기억속에 있는 어떤 좋아하는 느낌으로 남아 있는 그것이 있는데 운동복 질감의… read more Memorial romance

바람이 분다 머리를 흩날리게 하고 옷을 펄럭이게해서 결국 소녀는 옷을 벗어 팔에 끼운다. 그리고 바쁜 걸음으로 바람에 맞서서 나간다. 서둘러… read more A girl in strong wind

가을 위를 걷고 있다.

즐거워 보인다. 그들에게는 행복한 나들이 따스한 겨울

잔뜩 준비하고 왔을 것이다.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 이곳에 모처럼 말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

빠른 걸음으로 바삐 간다. 매력을 뽐내려고 그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닌 척 하지만 숨기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을… read more Grey and black

번화가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코발트빛 가을하늘에 어울리는 도회적인 패션으로

욕심이 지나쳤던 걸까 의심이 지나쳤던 걸까 아니면 나의 예감이 맞은 걸까 불안함은 언제가 그것이 현실이 되고 나는 생각보다 안좋은 쪽으로… read more Impact

엄마가 이를 2개나 뽑았다. 어릴적부터 윤택한 삷을 살지 못한 대가다. 젋은 날은 먹고 살기 바빠 돈을 버느라 제대로 된 음식도… read more Mother’s Teeth

비오는 날 거리에 홀로 서 있고 갈 곳은 없다. 사람이 많은 곳은 싫지만 아예 없는 곳도 싫다. “외롭다” 나는 사람들… read more Alone, on the streen

벚꽃 피는 봄이다. 행복한 기억이 있는 계절은 아니다.꽃들이 예쁘게 필 뿐그래서 행복하다고 잠깐 느낄 뿐 그리고 꽃들을 구경하는 사람들더불어 번잡한… read more Spring

조금 빠른 길로 내리막길을 걸어내려오고 있다.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서로 어디론가 가는 것이다. 아마도 커플일지도 모른다. 하늘색 상의에 짧은 스커트아 무릎위가… read more Downhill

공원 벤치에 앉아커피를 마신다. 드문 인적쓸쓸함 고요하고 평화롭지만견디기 힘든 외로움 황급히 커피를 들이키고공원에서 떠나온다. 외로움이 따라오지 못하게두고 온다.

붉음 보다 약하지만 더 따뜻하다. 강렬한 만큼 더 눈에 띈다. 어떻게든 눈에 보이게 된다.

검은 백을 맨 아가씨는 시선을 끈다 좀처럼 어울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눈에 띈다.

Stacked

…

벽에 그려진 현대적 작품에 심취해 있다. 아니다. 사실은 그것에는 관심이 없다. 모처럼 차려입은 몸의 뒷태를 누군가가 예쁘게 봐주기를 바라며 짐짓… read more To be shown in a museum for apealing

금발의 미녀가 주는 이미지는 어릴 때 본 미국의 영화들의 이미지이다. 마릴린 먼로 같은 뇌쇄적인 미인들을 미인이라 부르는 사람들 맹목적으로 금발미녀에게… read more Blondy

씩씩하게 엉덩이를 씰룩이며 걸어간다. 출근길일 것이다. 걸음걸이를 보면 간호사인 것을 알 수 있다. 운동을 한 몸은 아니다. 병원일을 하면서 탄탄해졌을… read more Step of a nurse

늦여름과 초가을의 중간쯤 인적이 많지 않은 경사길을 혼자서 걸어간다. 걸어가기에는 다소 힘겹지만 산책을 겸하는 듯이 그렇게 긴 오르막의 시작을 경쾌하게… read more By walk

천박함

길을 가던 두 소녀가 갑자기 휙돌아서며 깔깔 웃는다.무슨 착각이라도 했다는 듯이 어이없게 웃는다. 마냥 즐거운 것일까?소녀이니까.

그녀의 엉덩이가 나를 사로 잡은 것은 아니었다.정말이다.강가에서 무언가를 살펴보는 두 아가씨가 눈에 띄었다.행운이었다. 돌아선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이비록 한순간이라도긴… read more A girl of Ha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