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to the star

애니메이션 키드의 로망? 이었을까?
아니면 한때는
아이와 어른의 중간쯤이었던 사람들의 추억
유치한 감동을 아름답게 포장한
기억의 왜곡?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 노래는 ”은하철도999” 극장판의 엔딩곡이다.
유치하게
이런 다이어리에 무슨 만화영화 삽입곡이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해도
괜찮다.
기억하는 것도 추억하는 것도 모두에게 다르고
각자가 느끼는 것도 모두 다른 것이니까.
모두에게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일테니까.

이 노래가
나의 일상에서 관련성 없는 장면에서
아무때나 빈번하게 오버래핑 되는 것 중에
가장 빈번하게 연상되는 장면이
엔딩에서 호시노가 끝없이 계단을 달려 올라가는 것이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끝없이 계속 될 것 같은 장면
그리고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가사가
내가 잊지 않고 있는 그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기억하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유치하면서도 멋진 구절은

“그래 넌 알아버리고 말았어. 편안함 보다 더 멋진 것을”
그리고 또 하나
“어느새인가 눈부신 사나이의 빛”

그렇다.
편안함 보다 더 멋진 것!

이런 멋진 구절에 반응하는 것은
생각하는 머리 보다는
빠르게 끓어 올라 몸 전체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가슴속 심장이다.

저 노래의 모든 가사는 이렇다.

さあ いくんだ その かおを あげて
자, 떠나는거다. 고개를 들고.

あたらしい かぜに こころを あらおう
새로운 바람에 마음을 씻어버리자.

ふるい ゆめは おいてゆくが いい
낡은 꿈은 놓고가는게 좋아.

ふたたび はじまる ドラマのために
다시 시작되는 드라마를 위해서.

あの ひとは もう おもいでだけど
그 사람은 이제 추억일뿐이지만

きみを とおくで みつめてる
너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거야.

The Galaxy Express 999
은하철도 999.

Will take you on a journey
너를 여행으로 이끌어 줄거야.

A never ending journey
끝없는 여행.

A journey to the stars
별을향한 여행으로.

そうさ きみは きづいてしまった
그래. 넌 알아버리고 말았어.

やすらぎよりも すばらしい ものに
안락함 보다도 멋진것을.

ちへいせんに きえる ひとみには
지평선으로 사라지는 눈동자엔

いつしか まぶしい おとこの ひかり
어느샌가 눈부신 사나이의 빛.

あの ひとの めが うなずいていたよ
그 사람의 눈이 수긍하고 있었어.

わかれも あいの ひとつだと
이별도 사랑의 하나라며.

The Galaxy Express 999
은하철도 999.

Will take you on a journey
너를 여행으로 이끌어 줄거야.

A never ending journey
끝없는 여행.

A journey to the stars
별을향한 여행으로.

 

유치해 보이지만 나는 이 가사가 참 좋다.
잊어버리지 않으려 한다.
편안함 보다 더 멋진 것이 있다는 사실을.

내가 그렇게 살아왔지 않은가?
어쩔 수 없었다해도.

Author: deja-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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