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of prejudice

선입견과 편견의 생각으로
누군가는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그럴 것인지는 때마다 철마다 다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그래도 되는 것인지도 때마다 철마다 다르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일 것이고
보는 것이 다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때로는 그것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우리가 흔히 믿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 말이다.

사람들은 늘 나름대로의 기교를 부려 다른이를 어떤것에 이용하려 한다.
좋은 의도에서든 나쁜 의도에서든.
보통은 나쁜 의도이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들이 그러하듯 나도 그러하다.
그래도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은
그들에게 이용당해 주기 때문이며
그것이 때로는 이용당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심한 모멸감과 멸시와 비난과 힐책과 불이익을 주는 것을
회피하기 위한 비굴한 방법이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주고 나면
못난이에게는 그런것도 과분하다는 태도를 서서히 보이고
경멸의 느낌을 담은 눈초리와 말투를 애써 숨기지만 그 여운은 숨기지 않으며
누군가가 하지 않는 일을 하는 당신은 소중하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며
누군가를 치켜 세우고 칭찬하는 듯 말해서 스스로의 인격을 높이 포장한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줘야 할 누군가 바보같은 이가 필요할 뿐이라는
진실은 말하지 않은채
그렇게 다른 이를 취급해도
잘 깨닫지 못할 것 같은 바보같은 소모품이 되어줄 누군가가 그냥 필요할 뿐이라는
그 진실말이다.

출신의 성분과
겉으로 보이는 어눌하게 미련해 보이는 모습이
사람들로 하여 나를 그렇게 이용하도록 하는 유혹이 생겨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까지는 나로써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바보 같은 사람이라도
그렇게 다른이를 바보 취급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바보이긴 하지만.

그저 모른척 할 뿐이다.
또는 회피할 뿐이다.
그 모른척의 한계가 왔을 때
또는 더 이상 회피하고 외면하는 것이 힘들어지 땔
조용히 그들의 곁을 떠나는 것이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일 뿐이다.

그것을 막을 권리는 그 어떤 똑똑한 자들에게도 없다.

Author: deja-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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