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모두에게 빛나지 않아도 좋은 것이다
다른이에게 보이지 않는 빛이 그냥 나에게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나를 위해서 지키는 그런 빛인 거다.
지키지 못했다면 죽어서도 누군가에게 꼭 부탁해야 한다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백리향 같은 미물들에게라도.
잊어달라는 말 절반
기억해 달라는 말 절반
고루 섞어서 전해달라고
죽어서 만나지 못하는 것 보다
잊어야 하는 의무감
잊혀지기 싫은 마음
기억의 다락방에서 보내는 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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