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의 블로그에 다녀왔다.
간 김에 들고 온 사진 한장.
뭐 허락은 안 받았지만.
친구니까.
술 한잔 사주면 된다.
친구니까.
…
어릴적에는 누구나 많은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이름도 생각 안나는 뒷골목의 골목대장부터
같이 뛰놀다 다치고 넘어지고 싸우던 찔찔이들 까지.
뭐 좋다.
추억이란 검색엔진의 성인 필터링 처럼.
안 좋은 것은 가능하면 다 걷어 내고 남은, 양질의 컨텐츠이니까.
…
보통 친구를 잃는 것은, 혹은 잃어 버리는 대상이 된 다는 것은,
잃는 다기 보다는 만나지 못함으로 인해 잊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옛 친구들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잃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를 잃는 다는 것은
잊는 것이 아닌, 또는 잊혀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절차가 아닌.
왜 친구였던 우리가 친구가 아니게 되었을까를
자꾸 되뇌이게 만드는 그것이다.
싸움도, 다툼도, 미움도 아니고.
서로가 다른 길을 가버리고
그 길에서의 스스로의 정체성 때문에
서로의 존재감을 억지로 의식하지 않는.
그냥 어느날 친구이지 않게 되어 버린.
친구가 아니어야 하는.
간 김에 들고 온 사진 한장.
뭐 허락은 안 받았지만.
친구니까.
술 한잔 사주면 된다.
친구니까.
…
어릴적에는 누구나 많은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이름도 생각 안나는 뒷골목의 골목대장부터
같이 뛰놀다 다치고 넘어지고 싸우던 찔찔이들 까지.
뭐 좋다.
추억이란 검색엔진의 성인 필터링 처럼.
안 좋은 것은 가능하면 다 걷어 내고 남은, 양질의 컨텐츠이니까.
…
보통 친구를 잃는 것은, 혹은 잃어 버리는 대상이 된 다는 것은,
잃는 다기 보다는 만나지 못함으로 인해 잊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옛 친구들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잃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친구를 잃는 다는 것은
잊는 것이 아닌, 또는 잊혀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절차가 아닌.
왜 친구였던 우리가 친구가 아니게 되었을까를
자꾸 되뇌이게 만드는 그것이다.
싸움도, 다툼도, 미움도 아니고.
서로가 다른 길을 가버리고
그 길에서의 스스로의 정체성 때문에
서로의 존재감을 억지로 의식하지 않는.
그냥 어느날 친구이지 않게 되어 버린.
친구가 아니어야 하는.
그 상황속에 서로 각자 있는것 뿐이다.
그래도 그들이 나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기억속에서만의 그 어떤이가 되면
그래도 그들이 나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기억속에서만의 그 어떤이가 되면
그때는 친구가 아니다.
…
죽기전에 내 파노라마에 그들이 생각날지 모르겠다.
…
죽기전에 내 파노라마에 그들이 생각날지 모르겠다.
기억속에만 있는 그들이 생각날지 모르겠다.
혹은 그들의 파노라마에 결정적 장면으로 내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기억속에만 있는 나를 그들이 끄집어 내서 형상화할지도 모르겠다.
…
친구였었는데.
…
그렇게만 말이다.
…
사진 때문이라면
술 한잔 사주면 된다.
캘빈은 아직 친구니까.
…
그러나 그들은 술 한잔 사주어도 다시 친구가 되지 않는다.
어디선가 칼이 박힌 가슴을 움켜잡고 절규하며 죽었을지.
아니면 곧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니가 가라! 하와이”
대사를 멋지게 읊어대는
영화속에 나오는 친구들이 가버렸던 그 세계로 따라가 버려서
더 이상 술한잔 사주어도.
도로 친구가 되지 않는다.
영화속에 나오는 친구들이 가버렸던 그 세계로 따라가 버려서
더 이상 술한잔 사주어도.
도로 친구가 되지 않는다.
내가 하와이를 가도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