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림 같은 집이다.
사실은 모르지만
내 상상속의 그 집에는
작은 다락방과 작은 마당이 있다.
조금 높은 언덕위에서 바람과 비를 그대로 맞을 것 같고
적당히 외로울 만큼 이웃과도 떨어져 있고
적당히 외롭지 않을 만큼만 이웃과 가까이 있는 곳에
있는 집이다.
적당히!
그래 적당히 노력하면
나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내가 상상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적당한 집이다.
적당한 상상의 집이다.
기억의 다락방에서 보내는 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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