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이지만.
그것은 날 때 부터
내가 가지고 태어난 유전자이거나
스스로 깨달은 것이 아니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들
그 때 본것들을
나는 원래 그런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가지고 태어나는 것들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학습하는 것이었다.
어른이 되어 살아갈 때
그때 그때 순간 순간 해야 하는
희망, 행복, 아픔, 기쁨, 사랑, 고통, …, 그리고 절망.
그런 것들을 겪는 방법.
그래 절망하는 것도
나는 학습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재의식에 남겨 두었던 것이다.
그러지 말아야 할 것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리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