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는 상대적인 것일 것이다.
절대적 기준으로 가격표를 붙이기는 어렵다.
인간은 물건은 아니므로.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 가치가 누군가로부터 부여되고
그리고 나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시간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주변에 있는 어떤 이들일 것이다.
이렇게 개인의 가치는 늘 상대적일 것이고 누구나 그럴 것이다.
문제는
적어도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그들은 늘 주어진 가치보다는 저평가해
가격을 깎으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는 가치와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 중
어느 것이 합리적이고 더 옳은 쪽에 가까운지는 알 수 없을지라도.
나의 가치에 대한 의견 충돌은
급여, 혜택, 배려, 보너스 등과 같은 것들과 함께
나에게 주판알을 튕겨가며 복잡한 계산을 하게 만들지만
늘 손해본다는 느낌
나의 탐욕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 보지만
그 생각의 끝에 따라오는 것은 그에 못지 않은 그들의 탐욕이다.
그들이 문제인 것일까
내가 문제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