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사치스러운 곳이다.
먹고 사는 것도 어려웠으니 그런 곳에 가서 먹지도 못하는 것에 돈을 써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것이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주며 성장시킨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는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
그것이 본능이고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하지 않게도
본능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비참한 것이다.
인간은 본능으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억의 다락방에서 보내는 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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