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hawk

나는 늘 아프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늘 아팠기 때문에
나는 남들도 나처럼 늘 아픈줄 알았다.

나는 늘
늘 밤과 낮이 바뀌어 있다.

태양의 강렬함을 이겨낼 만큼
강하지 않고
달빛아래서 겨우 견디어 하루를 살고
다시 그늘에서
낮동안은 잠든다.

이런것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끝나긴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나같이 나약한 사람은 더더욱 말이다.

그저 늘 아프게만 살아온 것이
후회될 뿐이다.
한번쯤은 잊어버리고
아닌척하고
뛰어 놀면서 웃고 싶다.

Author: deja-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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