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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욕심이 지나쳤던 걸까 의심이 지나쳤던 걸까 아니면 나의 예감이 맞은 걸까 불안함은 언제가 그것이 현실이 되고 나는 생각보다 안좋은 쪽으로… read more Impact
Mother’s Teeth
엄마가 이를 2개나 뽑았다. 어릴적부터 윤택한 삷을 살지 못한 대가다. 젋은 날은 먹고 살기 바빠 돈을 버느라 제대로 된 음식도… read more Mother’s Teeth
Alone, on the streen
비오는 날 거리에 홀로 서 있고 갈 곳은 없다. 사람이 많은 곳은 싫지만 아예 없는 곳도 싫다. “외롭다” 나는 사람들… read more Alone, on the streen
Spring
벚꽃 피는 봄이다. 행복한 기억이 있는 계절은 아니다.꽃들이 예쁘게 필 뿐그래서 행복하다고 잠깐 느낄 뿐 그리고 꽃들을 구경하는 사람들더불어 번잡한… read more Spring
Downhill
조금 빠른 길로 내리막길을 걸어내려오고 있다.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서로 어디론가 가는 것이다. 아마도 커플일지도 모른다. 하늘색 상의에 짧은 스커트아 무릎위가… read more Downhill
To show 보여지는 것
벽에 그려진 현대적 작품에 심취해 있다. 아니다. 사실은 그것에는 관심이 없다. 모처럼 차려입은 몸의 뒷태를 누군가가 예쁘게 봐주기를 바라며 짐짓… read more To show 보여지는 것
Step of a nurse
씩씩하게 엉덩이를 씰룩이며 걸어간다. 출근길일 것이다. 걸음걸이를 보면 간호사인 것을 알 수 있다. 운동을 한 몸은 아니다. 병원일을 하면서 탄탄해졌을… read more Step of a nurse
By walk
늦여름과 초가을의 중간쯤 인적이 많지 않은 경사길을 혼자서 걸어간다. 걸어가기에는 다소 힘겹지만 산책을 겸하는 듯이 그렇게 긴 오르막의 시작을 경쾌하게… read more By walk
A girl of Han river
그녀의 엉덩이가 나를 사로 잡은 것은 아니었다.정말이다.강가에서 무언가를 살펴보는 두 아가씨가 눈에 띄었다.행운이었다. 돌아선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이비록 한순간이라도긴… read more A girl of Han river
동물관옆 미술원
명절연휴의 어느 여유롭고 한가한 미술관 말끔하게 잘 차려 입은 여인 도도한 느린 걸음으로 미술관을 거닌다. 과한듯 아닌듯 하지만 매력적인 차림… read more 동물관옆 미술원
잠들지 못한 새벽
잠이 안온다. 자주 이렇다. 죽는것이 두렵지 않아서 좋은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갈다. 이럴 때 늘 떠나지 않고 드는… read more 잠들지 못한 새벽
언젠가는 죽겠지
이렇게 정신이 생생하고 나는 지금 살아 있다고느끼지만 나는 언젠가는 죽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허망하다. 허망하다. 엄마도 언젠가는 죽겠지 보고 싶을텐데… read more 언젠가는 죽겠지
미술관
미술관은 사치스러운 곳이다. 먹고 사는 것도 어려웠으니 그런 곳에 가서 먹지도 못하는 것에 돈을 써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것이 사람에게… read more 미술관
Pretty girl the long legs
https://www.instagram.com/p/CSOrf42ppv4/?utm_source=ig_web_copy_link 이런 포즈의 젋은 여성을 보면 정말 예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반면 조금 과하다. 지나친 연출이라는 느낌도 든다…. read more Pretty girl the long legs
Itaewon 이태원
이태원이 다른 곳과 다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나 어릴 적에 엄마를 따라 도망와서 잠깐 살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의 외도와 잦은 폭력에… read more Itaewon 이태원
우린 너무 어렸다 We were so young
우린 너무 어렸었다. 그래서 그때는 서로가 마냥 좋았는지도 모른다.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 어리다는 것을 알았으면 그렇게 우리 모두 시작하지 않았을… read more 우린 너무 어렸다 We were so young
헌책방 Used book store
내가 헌책방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퀴퀴하고 눅눅한 냄새 종이에서 나는 그 냄새 말이다. 그리고 가끔 뜻하지 않게 찾는 보물같은… read more 헌책방 Used book store
초승달같은 눈으로 웃던 그 아이 Crescent smile
내가 Y의 얘기를 전에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의 글타래에 다른 Y가 여러 번 등장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초승달 모양의… read more 초승달같은 눈으로 웃던 그 아이 Crescent smile
그 겨울의 아가씨 A girl in winter
그때가 언제였을까?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대략 언제쯤인지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다.지금으로부터 칠년 아니면 팔년전쯤. 갑자기 맡게 된 일로 연일 바쁘게 일을 하던… read more 그 겨울의 아가씨 A girl in winter
박물관 Museum
오늘 박물관에 다녀왔다. 나는 그런 것을 “작은 흔적 남기기”라고 부르겠다. 죽었다 살아났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흔적남기기를 하는 것이다…. read more 박물관 Museum
Ossuary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엄마는 언젠가는 돌아가실 것이라는.이제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걱정이 된다.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걱정만 된다. 엄마가… read more Ossuary
Book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머리맡에 있었던 그 책이다. “글씨가 많은 책”이었다. 꽤 커서 더 글씨가 많은 책을 읽기 전까지나는 그… read more Book
The Autumn
“단풍이 아직 안 졌던가?”길을 걷다가 무심히 바라본 바닥에 색색의 낙엽을 보고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가을은 바람과 낙엽 그리고 긴 코트 자락을… read more The Autumn
We were too young 모두 너무 어렸다.
사람의 이기적임은 방식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많이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가 이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자기가 나쁘지 않다고 믿고 싶거나 어쨌든… read more We were too young 모두 너무 어렸다.
Rainy season
봄비가 좋은지 가을비가 좋은지는빗소리와 함께무슨 추억을 떠올리는지에 따라 다르다. 어린시절 친구집에서의 느끼는 포근함을 기억하면봄비가 좋다. 가을의 스산함과 함께 떠나간 여인을… read more Rainy season
Almost black
모든 색이 섞이면 결국 검정이 된다. 원래는 나름대로의 색을 가졌을 것 같은 사람도 시간이 흘러 다른 사람의 색이 묻고 또… read more Almost black
Life? Life!
사는 것? 사는 것! 우리는 무엇 때문이 살아갈까?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그런 생각을 한다고한다.인간은 태어나면 왜 죽고 왜 살아야 하는가를… read more Life? Life!
The attic deja moon
작은 책장이 있는 작은 다락방을 갖는 것이내 작은 소망이었다.모두 너무 크지 않은 조금 작은 것들만 있는아늑하고 작은 방 작은 창문으로… read more The attic deja moon
Worth
나의 가치는 상대적인 것일 것이다. 절대적 기준으로 가격표를 붙이기는 어렵다. 인간은 물건은 아니므로.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 가치가 누군가로부터 부여되고… read more Worth
Humble
초라함이란 상대적인 것이고 다른이가 나를 보는 어떤 시각일 것이다. 그것이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다른이가 나를 초라하게 여길것이라는 짐작만으로 스스로를… read more Humble
Sweet potato
고구마는 막 캐내 먹어야 맛있을 것이다. 그랬었다. 어릴 적 짧은 경험으로 아니 숱한 경험이지만 짧게 남은 기억의 짜투리에서 남은 흔적들일… read more Sweet potato
A next day and The tomorrow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일이 오지 않을 확률은 점점 높아진다. 세월의 지남, 나이 늘어감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어김없이 오는 흔한 것이기 때문에… read more A next day and The tomorrow
I often forget
종종 잊는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인간이 그것을 늘 잊어버리도록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너무… read more I often forget
Choice
세 갈래의 길이 있다고 하자. 우리는 영원히 살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더 늦지 않게 길의 끝에… read more Choice
Tasteful
집앞에 제각은 작은 개울을 하나 끼고 있었는데 시누대로 된 작은 담과 그 옆으로 흐르는 개울물이 소리가 제법 운치가 있었다. 너무… read more Tasteful
Rosa
히스패닉인 로사는 예뻤다. 히스패닉인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즈음부터 내게는 히스패닉은 다 예쁘다는 편견이 생겼다. 로사 때문이다. 아직도 그 생각을… read more Rosa
All seasons are winter
모든 계절은 겨울내게 겨울 뿐이다. 겨울 추운 겨울조금 따뜻한 겨울뜨거운 겨울 아직은 그리 춥지 않은 겨울 마음속의 계절은 늘 상념을… read more All seasons are winter
Miss
헤어진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모른다.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난다고 하지만. 다시 볼 수 없는 사람은 다시 보지… read more Miss
Love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알 수 없다. 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정말 변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변하지 않아서 그랬을까? 모르는… read more Love
Nighthawk
나는 늘 아프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늘 아팠기 때문에 나는 남들도 나처럼 늘 아픈줄 알았다. 나는 늘 늘 밤과… read more Nighthawk
Lucky
나는 운이 나쁜 사람들 중에서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지극히 보통은 아니겠지만 지극히 특이한 것도 아닌 그런것이다. 나는 나의 행운을 대부분… read more Lucky